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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해 ‘크루즈 선상호텔’ 운영 지원
  • 최청 기자
  • 등록 2025-10-27 1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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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영일만항에 크루즈 2척 정박…안전관리 및 행정 지원 총력


해양수산부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포항 영일만항에서 크루즈 선상호텔을 운영하며 각종 지원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참가자들의 숙박 수요를 원활히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크루즈 2척이 선상호텔로 운영된다.


운영 선박은 ‘피아노 랜드’(69,840톤, 850실)와 ‘이스턴 비너스’(26,594톤, 250실)로, 각각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참가자들을 위한 숙박 및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두 선박은 총 1,100실 규모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임차해 운영한다.


해수부는 항만 내 ‘대테러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안전한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해 크루즈 입항과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28일 포항 영일만항을 방문해 크루즈 입항과 안전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CEO 서밋에는 APEC 정상과 정부 인사, 글로벌 기업 CEO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인공지능(AI), 지속가능 성장, 금융, 바이오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선상호텔 운영 지원은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행사에 맞춘 항만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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