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7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혁신제품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과 기후테크(Climate Tech) 분야 혁신제품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조달청의 공공조달 제도 운영 경험과 한국수자원공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혁신기업의 실증·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특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사업’을 활성화해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과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시범구매 이후에도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제도적 지원과 공공조달 정책을 담당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해외 사업 현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 검증 및 현지 수요 발굴을 돕게 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은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수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물과 기후테크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혁신제품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