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재활원이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5 돌봄로봇네트워크포럼’을 열고,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사업의 현황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정부 관계자, 연구기관, 산업계, 학계, 그리고 돌봄 서비스 수요자 등이 참여해 돌봄로봇 산업의 기술 개발과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재활원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실증연구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수요자 기반 구축, 기술개발, 서비스 실증, 인허가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럼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대상 실증 연구 성과를 비롯해 이동·이승 지원 로봇, 착용형 보행 보조기, AI 자동배뇨관리 장치, 식사 보조 로봇, 의사소통 보조 장치 등 다양한 돌봄 로봇 기술이 소개됐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부처 협업 과제를 중심으로 실증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이 발표됐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더 나은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돌봄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