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올해 ‘지식의 숲 아카데미’의 마지막 회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월 25일 서울 홍릉숲 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제8회 아카데미는 ‘AI 기반 산불재난예측 시스템’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산림과학 연구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과학을 일상 속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총 8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산림문화, 멸종위기 식물 복원, 산양삼의 가치, 가을숲 생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과학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마지막 회차에서는 산불 예측 기술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산불 위험을 감지하고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또한 ‘산불위험예보’와 ‘산불확산예측’의 개념 차이를 설명하고, 국민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산불 정보 제공 방안도 논의됐다.
김광모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장은 “올해 아카데미는 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며 산림과학의 사회적 역할을 확산시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년도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통해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기후변화 대응, 산림생태 회복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국민과 나누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