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홍콩 법무부가 10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한·홍콩 공동 법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 지역 간 법률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과 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한국무역협회,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사내변호사회, 대한상사중재원, 홍콩국제중재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한·홍콩 간 비즈니스 교류 기회 탐색’과 ‘홍콩 진출 기업을 위한 분쟁 해결 가이드’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 시장의 중요성과 국제중재(ADR) 제도의 활용 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한국과 홍콩은 아시아의 법률서비스 중심지로서 상호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법무부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측을 대표한 폴 람 법무부 장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 간 법률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오후 3시에 개회해 해외 진출 기업 법률지원 사업 소개, 패널 토론, 분쟁 해결 세션 등으로 이어졌다. 한국과 홍콩의 변호사 및 중재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의 법적 리스크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법무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홍콩 간 법률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중재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