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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AI 기술 경쟁 대응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 개최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0-24 15: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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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10월 24일 ‘AI 산업의 경제안보적 의미와 현안 과제’를 주제로 민관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AI 기술이 국가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정부와 산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부 관계자, 학계, 업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AI 기술 발전 방향과 인프라·반도체의 전략적 과제’, ‘산업적 관점에서 본 AI 발전 방향’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모두발언에서 “AI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경제안보의 새로운 축”이라며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한 외교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외교부 내 AI외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APEC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AI 관련 의제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세션 발표에서는 퓨리오사AI 김한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수출통제 정책 변화로 인한 산업계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국내 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SK텔레콤 양승현 부사장은 “AI가 거대언어모델(LLM)에서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컴퓨팅 자원과 인프라 확보, 노동구조 변화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AI 반도체·데이터·컴퓨팅 파워 확보가 기술 주권의 핵심 과제임을 공감하며, 인력 양성과 규제 혁신, 국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AI외교 및 첨단기술 분야의 경제안보 전략을 고도화하고, 민관 간 협의체를 정례화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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