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건축의 보존과 현대적 활용을 주제로 한 ‘제22회 전통건축전–이어가는 이야기’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덕수궁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가 주최하며,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덕수궁 내)에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10월 27일 오후 2시에, 폐막행사는 11월 1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전시에는 전통건축학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한옥의 구조와 미학을 기반으로 현대적 공간과의 접점을 탐구한 설계 및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통건축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관람객은 한옥의 형태미, 공간 구성, 재료 활용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도면과 모형, 조사자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건축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담긴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덕수궁의 가을 풍경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