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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연결로’ 승인… 지역 교통망 개선 기대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10-23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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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접근성과 지역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 진입로 설치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세종)에 ‘동용인IC’가 신설되고,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에 지방도 708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동용인IC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약 936억 원이다. 일평균 교통량은 2만7천 대 수준으로 예상되며, 실시설계 1년과 공사기간 3년을 거쳐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용인 국제물류 4.0 유통단지와 서울을 잇는 이동거리가 기존 북용인IC 우회 시보다 약 2km, 이동시간은 1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전북 정읍시 입암면에서는 ‘고창~내장IC 간 지방도 708호선 확·포장 사업(3공구)’의 종점부를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연결로에 직접 잇는 접속공사가 추진된다. 사업비는 약 611억 원이며, 일평균 교통량은 1만 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로가 개통되면 고창군청에서 입암사거리까지의 이동거리가 21km에서 16km로 줄고, 이동시간도 24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승인으로 물류비 절감과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용인 지역은 대규모 물류단지와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교통 혼잡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물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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