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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차관급 국방협력위원회 개최… 방산 협력 확대 논의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0-21 15: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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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관급 회의를 개최했다. 국방부는 10월 21일 서울에서 제4차 한-사우디 차관급 국방협력위원회를 열고 방산 협력 확대와 지역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 총참모장이 참석했으며, 이는 2023년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린 것이다. 양국은 교육훈련, 인적 교류, 방위산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두희 차관은 “대한민국과 사우디는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협력에도 함께하고 있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ADEX 2025를 계기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더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은 한반도 안보 상황을 비롯한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두희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위협을 설명했고,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한국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을 예방하며, 국방 및 방산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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