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0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맞춤형 심화 컨설팅 성과공유회’에는 전국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여름 실시된 컨설팅의 결과를 공유하고, 지자체의 복지정책 이행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이번 컨설팅은 전국 1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정책 자문과 우수사례 발표, 지역 맞춤형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제주시가 사회적 고립 상태의 중년 주민을 지역사회 복귀로 지원한 사례, 대구 서구의 민관 협력 ‘보일락(樂)’ 사업 등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의 모범 사례들이 소개됐다. 또한 우정사업본부의 ‘위기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운영 성과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행사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모니터단’ 위촉식을 열고, 컨설팅 과정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내년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을 통해 누구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