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최근 증가하는 캄보디아 현지 취업사기 및 인신매매 피해를 막기 위해 출국 단계에서의 국민 안내를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공항 현장에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자동출국심사대를 통과할 때 취업사기 위험을 알리는 문구와 동영상이 모니터에 표시되고, 유인심사대를 이용하는 여행객에게는 출입국관리공무원이 주의 안내문을 배포한다.
또한 탑승 게이트 앞에서는 항공사 직원이 여행 및 취업 목적의 승객에게 안내문을 배포하고, 현지에서 피해를 입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연락처와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출국 전 단계에서부터 국민이 취업사기 위험을 인식하도록 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부처 및 항공사와 협력해 해외 취업 관련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출입국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내문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생한 주요 피해 사례와 더불어, 무비자 취업의 불법성, 위험 지역 정보, 현지 신고처 등이 함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