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페이백 사업의 9월분 환급이 완료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달 15일, 상생페이백 대상자 415만 명에게 총 2,414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5만 8천 원으로, 9월 한 달간 약 1,058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 카드 사용액을 전년도 같은 달 대비 늘리면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다만 백화점, 아웃렛,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은 제외된다. 환급 한도는 월 10만 원이며,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의 신청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과 경남이 상대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하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월 10일 이후 신청한 국민도 9월 대비 소비가 늘어난 경우, 11월 15일에 10월분 환급과 함께 9월분을 소급 지급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