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 통상, 자원 분야 20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조직 개편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자리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정립하고 국민 안전과 보안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확정된 123개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새 국정철학을 깊이 인식하고 이에 부합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특히 산업부가 담당하는 제조업 AX, 경제안보 및 통상역량 강화, 지역성장 등 다섯 가지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조직 정비와 역량 집중을 주문했다. 또한 보안·안전·위해 방지 등 대국민 서비스가 위기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도록 매뉴얼 점검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설물 안전 점검과 중대재해 예방 등 실효성 있는 사전점검 체계 확립,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 부적정 행위 예방 및 비위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등 공직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민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기적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산업단지공단, 코트라,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안전·보안·위해 방지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자유토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