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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훼손된 기록물 무상 복원 지원
  • 최청 기자
  • 등록 2025-10-01 16: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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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훼손된 중요 기록물을 무상으로 복원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오는 11월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기록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개인 소장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복원 작업과 함께 고해상도 디지털 파일 제공, 훼손 상태 진단, 보존용 상자 제작, 기록물 관리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글자가 탈색되거나 판독이 어려운 기록물에 대해서는 디지털 복원 기능을 활용해 전시·열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복원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지금까지 80여 개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9천여 건의 기록물을 복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독립기념관 소장 3·1 독립선언서, 조선말큰사전 원고, 독도 관련 지도,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올림픽 우승 상장, 단국대 박물관 소장 미사일록 등이 있다. 일부 기록물은 복원 후 국가지정문화재나 지방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되기도 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역사적 기록물이 발굴·보존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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