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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폐렴구균 예방접종, 10월부터 신규 백신 도입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0-01 15: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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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0월 1일부터 어린이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에 새로운 백신인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도입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이러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돼 왔다. 새롭게 도입된 PCV20은 기존 백신보다 5종 더 많은, 총 20종의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은 생후 59개월 이하 영유아와 18세 이하의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으로, 표준 일정은 생후 2·4·6개월에 3회 접종한 뒤 12~15개월에 추가 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 PCV20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하며, PCV15로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는 아이의 신분증명 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기 위해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아이들이 폐렴구균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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