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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5개 지자체 최종 선정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10-01 1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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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지원 대상으로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각 지자체가 지역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춰 기획한 맞춤형 AI 확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2년간 약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지방비와 민간 자부담을 포함해 총사업비의 40% 이상을 매칭해 추진하게 된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방산·기계 산업을 대상으로 예지보전, 품질 관리, 생산 스케줄링 등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보급하고, 제조 AI 전문교육 과정을 마련한다. 대구광역시는 자동차부품 분야의 선도 모델 개발과 동대구벤처밸리에 AI 혁신센터를 조성해 청년창업과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울산광역시는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정밀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보급하며, 제조 AI 혁신 허브를 구축한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제약·식품, 신재생에너지 등 주력 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바이오 산업과 AI를 연계한 ‘AI+B’ 모델을 구축해 바이오 빅데이터 솔루션을 실증하고, 식품·뷰티·헬스케어 산업으로 확산시킨다. 또한 AI 팜, 클라우드 AI,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를 마련해 지역 기업의 AI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역 중소기업의 품질 향상과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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