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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한강벨트 초고가주택 세무조사 착수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0-01 13: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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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서울 ‘한강벨트’를 포함한 초고가주택 거래를 전수 검증한 뒤 편법 증여와 탈세 혐의가 있는 10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국세청은 최근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편법 증여와 양도세 회피 등 불법 거래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모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대출 규제를 피하거나, 서류상 거래를 통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 수법 등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30억 원 이상 초고가주택을 편법 증여나 소득 누락 자금으로 취득한 사례, 자금 출처가 부족한 외국인과 연소자의 고가주택 취득, 고액 전·월세 거주자, 가장매매를 통한 비과세 수취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초고가주택 거래를 철저히 검증하고, 세금을 정당하게 내지 않은 탈세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추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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