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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APEC 대비 김해공항 최종 점검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10-01 13: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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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오는 10월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김해국제공항에서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포항,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각국 정상들의 주요 입출국 관문인 김해공항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공항 현장에서 총기와 폭발물 등 안전위해물품 차단과 정상급 인사의 신속한 통관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밀리미터파 검색기, 폭발물 탐지기, 차량형 X-ray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하고, 테러 우범 노선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 전용 항공편은 24시간 입출국이 가능한 만큼 상시 대응 체계도 유지된다.


또한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청, 국가정보원, 공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위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돌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VIP와 정상들을 위한 전용 C.I.Q 시설 ‘나래마루’를 운영하고, 수하물 검사를 간소화해 원활한 통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항기를 이용하는 기자단과 기업인 등 참석자들을 위해서는 전용 입국 통로와 제2출국장을 운영해 혼잡을 완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인다. 행사 참가자의 방송 장비와 회의 물품은 전용 검사대와 통관 창구를 통해 신속하게 반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면세 혜택도 제공된다.


이명구 청장은 “민·관·군이 합동 훈련과 협업을 통해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해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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