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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에 피어난 상상, 미래 직업을 그리다
  • 박민 기자
  • 등록 2025-09-25 14: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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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역 172G갤러리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가득 담긴 전시가 열린다. 한국폴리텍대학은 9천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한 제17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림 속에 담긴 미래의 나’를 주제로 열렸으며, 올해는 특히 ‘우주’와 관련된 상상력이 돋보였다. 우주 사과농부, 우주 폐기물 수거 기술자, 우주농업 연구원 등 참신한 직업이 작품 속에 등장했다. 또한 반려견 패션 디자이너, 멸종 동물 복원 유전공학자 등 반려동물과 연계된 직업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총 9,309점이 접수된 이번 대회에서는 29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그중 192점이 전시장에 공개됐다. 개막식에서는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각 부문 대상 수상자 16명이 무대에 올랐다. 고등부 대상은 ‘내 미래 모습은 로봇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를 그린 김예원 학생(17·용인신갈고)이 차지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아이들의 상상력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영감”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직업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국내 대표 직업그림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9년 시작된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누적 참가자는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금까지 20만6천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국내 대표 직업그림대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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