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노동자들도 온라인과 스마트폰을 통해 안전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9월 26일부터 온라인 기초안전보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노동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언어로 우선 제공되며, 연말까지 17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은 기본 안전수칙과 보호구 착용 방법,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 등으로 구성됐으며 약 3시간 분량으로 진행된다.
외국인노동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이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을 통해 PC와 스마트폰으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교육 내용과 시스템을 꾸준히 보완하고, 수강자 의견을 반영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온라인 교육이 외국인노동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과정을 개선하고 언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