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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열린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산업부,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9-25 1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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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제주에서 열린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그린수소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독일·덴마크·태국 등 9개국 100여 개 기관과 기업, 대학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로 여는 K-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각국의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와 제주도는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을 시작으로 3.3MW 행원 수전해 단지를 구축해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10.9MW 규모의 북촌 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성과를 토대로 정부는 제주와 서남해 등 재생에너지 밀집 지역에 50~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새 정부의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관계 부처와 산·학·연이 참여하는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재정·세제·금융·규제개선 등 전방위적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국제적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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