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질병진단과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검역본부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경상북도 김천 본부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공동으로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항생제 내성 기술훈련’을 개최했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검역본부가 운영하는 8개 표준실험실을 중심으로 아시아 회원국 전문가들에게 최신 진단기술과 방역 전략을 전수하는 국제 행사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16개국 180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 과정이 추가됐다.
항생제 내성 훈련에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칼레도니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스리랑카 등 6개국 실무자가 참여해 세균 분리,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 분석과 활용 등 필수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동물질병과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진단·방역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