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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자동차부품 산업, 상생협력으로 격차 줄인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09-24 15: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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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원·하청이 손잡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경주시에서 경상북도, 경주시·영천시·경산시, 주요 자동차부품 원청사 및 협력사와 함께 ‘경북-자동차부품 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도형 상생 모델로,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2·3차 중소 협력사의 복지와 안전,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협력사 근로자 160명에게 장기재직 장려금이 지급되며, 복지 제도 신설, 안전 물품 지원, 작업환경 개선, 품질 및 수익성 향상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또한 맞춤형 교육훈련과 외국인 전문 인력 교육을 통해 인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용노동부, 경상북도, 기초지자체장, 원청사 대표와 협력사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력사 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유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는 노사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과 협력의 가치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내 상생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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