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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가 운영 해양동물병원 영덕서 착공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9-24 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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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에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해양동물병원이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9월 25일 영리해수욕장 인근에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센터는 총 489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서는 조난이나 부상을 당한 해양동물을 전문적으로 치료·재활할 수 있도록 MRI, CT 등 첨단 의료 장비가 도입된다. 또한 7m 길이의 실내 바다거북 산란장이 설치돼 멸종위기 해양생물 증식과 복원에도 활용된다.


센터는 해양동물 구조·치료·재활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홍보, 국내 대학과의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종복원센터는 해양생물 보호와 관리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생물다양성을 넓히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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