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제26회 여성리더심화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역대 여성리더양성과정 수료자 가운데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 교육이다.

교육 첫날에는 국정과제 방향과 지방정부의 실천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AI) 활용과 디지털 전환,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 교육이 진행된다. AI 활용 강의에서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실습 형태로 배우며, 소통 리더십 교육에서는 일·가정·조직 간 갈등을 조율하고 긍정적 소통을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전략을 다룬다.

마지막 날에는 배우 박철민이 인문학 특강을 통해 삶의 경험을 공유한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1994년 개설된 여성리더양성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1,500여 명의 여성공무원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44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안준호 원장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여성 리더십 강화가 지방시대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을 확대해 여성공직자가 국정과제 수행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