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차량 8개 차종 107,7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 포터2(60,934대)와 기아 봉고3(33,990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장치 설계 오류로 인해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9월 25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르노코리아의 XM3와 아르카나 하이브리드(총 8,562대)는 연료공급펌프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어 같은 날부터 조치가 시행된다.
포드 MKX(2,680대)는 후방 보조제동등 커버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커버가 분리될 우려가 있어 9월 30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진다. 볼보 FH·FM 트랙터 등 3개 차종(1,581대)은 가변축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돼 지난 9월 19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사들은 문자와 우편을 통해 시정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결함 발생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