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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청산 지원 강화
  • 박민 기자
  • 등록 2025-09-23 15: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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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10월 14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 기간’을 운영한다.


체불 근로자에게는 생계비를 연 1.0%의 금리로 최대 1천만 원까지 빌려주며, 고용위기지역이나 특별고용지원업종 근로자는 최대 2천만 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최대 1천5백만 원까지 지원된다. 최근 6개월 내 퇴직한 근로자는 최종 3개월 임금과 3년간의 퇴직금을 합산해 최대 1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10월 14일 이후에는 금리가 연 1.5%로 오른다.


경영난으로 체불을 해소하지 못한 사업주에게도 지원이 이뤄진다. 담보대출은 연 1.2%, 신용 및 연대보증 대출은 연 2.7%의 금리로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해당 자금은 근로자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신청은 10월 2일까지 기업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이후에는 금리가 인상된다.


아울러 근로자가 신청한 대지급금은 접수 후 7일 이내에 지급돼 명절 전 수령이 가능하도록 한다. 지난해 공단은 12만7천 명에게 7,200억 원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8월 말까지 7만5천 명에게 4,700억 원을 지원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고 임금체불을 최소화해 근로자들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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