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가 2028년 개최 예정인 제4차 UN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유치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지속가능한 해양’을 달성하기 위한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한국은 칠레와 공동으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최근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에서 열린 ‘UN SDG 14 씽크탱크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4차 해양총회는 2030년 이후 글로벌 해양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 차관은 회의 후 UN 사무총장 해양특사와 칠레 기후대사와 별도 면담을 갖고, 12월 UN총회에서 채택될 ‘개최국 확정 결의안’ 통과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국의 총회 유치는 해양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핵심 의제를 선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12월 UN총회에서 한국이 최종 개최국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