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9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논의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제도를 앞두고 재택의료센터를 전국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의견을 듣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줄이고, 고령층이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이혜진 교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김덕원 병원장, 성동구 보건소 장진수 소장, 돌봄의원 김창오 원장, 우리동네30분의원 정혜진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의료와 돌봄의 연계 필요성, 기관별 지원 방안, 지역 인프라 확충, 종사자 교육 강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은경 장관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누리며 생활할 수 있도록 재택의료센터를 내실 있게 확대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통합돌봄제도 시행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