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22일 충북 보은군 삼승면에 위치한 충북원예농협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추석 성수품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산지의 수확·선별·출하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사과, 배추, 소고기 등 15개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 공급하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의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한 생산자단체, 유통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중소과 중심의 실속 선물세트 공급을 지난해 10만 개에서 올해 15만 개로 늘렸다. 제수용 소포장 사과·배 세트 10만 개도 함께 공급해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올해는 추석 품종인 홍로 외에도 아리수, 양광 등 다양한 품종의 출하량이 늘어 사과 공급이 충분하다”며 “주요 과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증가해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추석 성수기 공급량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장관은 이날 농가를 직접 방문해 “출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막바지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