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생후 6개월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 가운데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맞거나 과거 한 차례만 접종한 아동은 이날부터 2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오는 29일부터는 13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임신부의 경우 접종을 통해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태아에게도 일정 기간 면역이 전달돼 출산 이후 아기의 건강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연령대별로 접종이 시작된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효과가 접종 2주 후부터 나타난다며,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앞서 고위험군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보호자와 가족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