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2025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보건소를 포상하고, 담당자들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60명이 참석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2003년부터 전국 보건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갱년기 및 정신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약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 최우수상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보건소의 ‘어르신 꿀잠 단잠’ 프로그램이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의 수면 질 향상을 위해 한의약 콘텐츠 제공, 한의사와의 실시간 소통, 체험 중심 방문교육을 통해 참여도를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충남 아산시보건소와 경북 구미시선산보건소가 받았으며, 장려상은 세종시보건소, 경북 문경시보건소, 충남 보령시보건소, 전북 익산시보건소, 전남 나주시보건소가 차지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은 전남 영광군·해남군·무안군보건소, 충북 충주시보건소, 충남 서산시보건소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 담당자와 공중보건한의사 8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예방 중심 건강관리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하고, 한의약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