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근무 형태와 시간이 급성심장정지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직장 내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이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야간·저녁 근무와 장시간 연속 근무가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일반적인 근무 시간(7~9시간)보다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약 1.63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급성심장정지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 규칙적 운동, 충분한 수면, 과일·채소 섭취, 붉은 육류 섭취 줄이기 등의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직장에서 과도한 연속 근무를 피하고 야간근무를 최소화하며 업무 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급성심장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생활습관과 근무환경을 개선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개인 건강뿐 아니라 직장 내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