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18일부터 사흘간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으며,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에듀테크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번 박람회는 ‘AX로 에듀테크의 지평을 넓히다: 혁신 그 이상을 향해’를 주제로, 기존 교육 중심의 에듀테크를 산업현장으로 확대하는 사례들이 대거 소개된다. 특히 AI와 메타버스 기반의 산업안전 훈련 서비스 ‘VRWARE’는 학습자의 숙련도를 AI로 진단하고, 가상현실에서 실제 산업현장을 구현해 몰입형 직무 훈련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교재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서 작업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는 혁신적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박람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학습, 데이터 기반 교육 분석, XR을 이용한 몰입형 직무훈련 등 글로벌 에듀테크 주요 트렌드도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정책홍보관, 민간기업관, 해외기업관 등 다양한 전시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교육 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산업부는 AI·메타버스 융합 체험과 중대재해 예방 교육 훈련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교육부는 디지털 교육 정책과 AI 활용 수업 시연을 준비했다. 또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스타트업 허브, KERIS 에듀테크 소프트랩 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정부는 에듀테크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전문기업 제도 도입, AI·XR 기반 교육콘텐츠 연구개발 투자 확대, 해외진출 및 글로벌 표준화 참여 지원, 이러닝산업법 전면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과 산업이 연결되는 ‘AX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