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이 17일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선수 지원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먼저 대한체육회를 찾아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국가대표 훈련지원과 장비 확충, 심리상담·의료 인력 지원, 현지 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계획을 점검했다. 그는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비 상향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실내빙상장 등 시설 보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체육계 폭력 사건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에 선수 보호와 품위 유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해 9월 22~28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도쿄 데플림픽·두바이 아시안 유스 패러게임·밀라노 동계패럴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참가와 훈련 지원 현황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이번 총회가 우리나라의 국제 스포츠 리더십을 강화할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공원 내 국립스포츠박물관 전시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하고 국민이 스포츠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문체부는 전시 콘텐츠 완성도와 편의시설을 높여 성공적인 개관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