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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UNITAID, 팬데믹 대비 협력 강화 논의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9-17 10: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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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와 함께 팬데믹 대비 및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 부대행사에서 이뤄졌다.


행사는 ‘혁신을 활용한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APEC 회원국과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과 경험, 보건 접근성 제고, 민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AI 기반 예측 분석과 디지털 감시, 위기관리 체계 고도화 등 기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과 UNITAID는 별도의 양자 면담을 통해 거버넌스 협력, 감염병 사업 우선순위 결정, 전략 수립 등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와 결핵 퇴치 국제기구인 STOP-TB 파트너십과도 면담을 갖고 보건안보 분야 국제공조 강화를 모색했다.


임승관 청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보건환경 속에서 새로운 팬데믹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APEC 역내 보건안보 역량을 높이고,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과 민관 협력 강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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