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9월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캄보디아 내 스캠센터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와 감금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조정으로 수도 프놈펜은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됐으며, 시하누크빌주,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는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캄보디아의 여행경보는 ▲1단계(여행유의): 조정 지역을 제외한 전역 ▲2단계(여행자제): 프놈펜 ▲특별여행주의보: 웃더민체이주, 프레아비히어주, 반테이민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시하누크빌주,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로 구분된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현재 체류 중인 국민에게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캄보디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 시 추가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