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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사니 잡초, 항염·미백 화장품 원료로 탈바꿈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9-16 13: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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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동사니속(Cyperus) 식물에서 항염과 피부 미백 효능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세안제 화장품이 9월 중 출시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방동사니속 추출물이 피부 염증의 주요 원인인 산화질소(NO) 생성을 최대 90% 줄이고, 피부색을 어둡게 만드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65% 이상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22년 11월 국유특허로 등록됐으며, ㈜풀코스가 2023년 기술을 이전받아 방동사니 추출물을 함유한 세안제 화장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를 사용한 파우더형 세안제로 제작됐으며,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메가쇼 202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성과가 흔한 잡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생생물의 가치를 밝혀 산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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