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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무색 페트병에 재생원료 의무 사용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9-16 13: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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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26년 1월부터 연간 5천 톤 이상 무색 페트병을 사용하는 생수·음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9월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대상 업체들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만을 사용해 무색 페트병을 제작해야 하며, 환경부와 업계가 1년간 품질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용기와 내용물 상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에는 재생원료 10% 이상 사용이 의무화되며, 정부는 2030년까지 대상 범위를 연간 1천 톤 이상 사용하는 업체로 확대하고 의무 사용 비율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제도가 플라스틱 재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재질과 품목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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