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기반 풀필먼트 시스템’을 제8호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계절별 수요와 출고 추세, 주문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자동으로 재고를 보충하고 사전 포장해 주문 즉시 출고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 36시간 이상 걸리던 출고 처리 시간이 약 7시간으로 단축되고, 작업자 1인당 물품 처리량은 시간당 60건에서 100건으로 증가해 작업 효율성도 약 6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술이 추가 인력 없이도 급격한 주문량 변동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과 배송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물류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신기술로 지정되면 기술개발자금 우선 지원, 국가·지자체 수의계약 가능, 전시회 및 해외진출 지원, 연구개발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물류신기술 제도를 활성화해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