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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성평등·안전·가족지원 3대 국정과제 확정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9-16 12: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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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성평등한 사회 구현과 여성의 안전·건강권 보장, 아동·청소년 및 다양한 가족 지원을 목표로 하는 3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


여성가족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여성가족부 주관 과제로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성평등 사회 ▲여성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다양한 가족 지원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고, 중앙과 지방에 성평등 정책 전담부서를 늘려 전달체계를 강화한다. 고용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하고, 새일센터를 통한 여성 고용·창업 지원 및 여성벤처펀드 조성 등으로 여성 경제활동 참여도 촉진할 계획이다.


여성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디지털성범죄 대응 인력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AI 기반 성범죄물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교제폭력·스토킹 피해자에게 상담·주거·치료회복까지 통합 지원을 제공하고, 임신중지 관련 법·제도 개선과 HPV 백신 무료 접종 확대도 추진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처벌 근거 마련과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지원도 포함됐다.


아동·청소년 및 다양한 가족 지원 과제에는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확대, 고위기·취약 청소년 건강 지원,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 치유 프로그램 확대가 포함됐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기준 완화와 돌봄수당 인상, 야간 긴급돌봄수당 신설 등으로 양육 부담을 줄이고, 한부모·이주배경 가족 지원과 1인가구 역량 강화도 추진된다.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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