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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2027년부터 대규모 R&D 착수…기술 주도 성장 본격화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9-15 11: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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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이 도심항공교통(K-UAM)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천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민관협의체 ‘UAM 팀코리아’에서 마련한 K-UAM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안전 운항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R&D는 AI 기반 교통관리, 버티포트 자동 운영, 안전 인증체계 등 3개 분야의 13개 과제로 구성됐다. 도심에서 30km 노선에 다수의 항공기가 동시에 비행할 때 현재 항공체계로는 실시간 정밀 관제가 어렵다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AI·데이터 기반 교통관리, 고해상도 맞춤형 기상 관측·예측, 차세대 도심항공통신 기술 등이 개발된다. 또한 실증용 기체를 도입해 개발 성과를 국제 수준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예타급 UAM R&D(2024~2026년, 1천억 원 규모)의 성과를 토대로 단절 없이 이어지며, 울산 울주군 일원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한 현장 실증도 병행된다. 국토부 강희업 제2차관은 “K-UAM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기술주도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도심 저고도 기상관측·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한 운항과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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