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9월 첫째 주에도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환절기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221개소)에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36주차 입원환자는 433명으로 10주 연속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의원급 호흡기 환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9%로 3주 연속 상승했으나, 하수 감시에서는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9월까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군과 요양시설 종사자·방문객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 진료 후 집에서 쉬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증상 발생 시 업무에서 배제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국민들에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