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생한 KT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요령을 발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이 이동통신사 고객센터(114)나 전용 앱(T월드, 마이케이티, 당신의 U+)를 통해 소액결제 내역을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 시 소액결제 이용한도를 축소하거나 서비스를 차단·해제해 사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피해가 의심될 경우에는 결제대행사 등에 즉시 알리고,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방통위는 피해 사고를 빌미로 한 취소·환불, 보상 등을 가장한 불법 스팸 문자나 악성 앱 설치 유도 사기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에 포함된 링크 클릭이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행위에 응하지 말고, 의심 문자는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해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에 AI 기반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