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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한빛부대 파견 2027년 말까지 연장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9-11 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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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1일 오전 김진아 제2차관 주재로 2025년도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정책협의회를 열고 레바논 파견 동명부대와 남수단 파견 한빛부대의 활동 연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한국은 2007년부터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에 동명부대를, 2013년부터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한빛부대를 파견해왔다. 참석자들은 국제평화 기여 필요성과 유엔 및 현지 정부의 긍정적 평가, 파견연장 요청 등을 고려해 두 부대의 파견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8월 28일 유엔 안보리는 UNIFIL 임무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하고, 이후 1년 내 철수한다는 결의 제279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동명부대는 2027년 말까지 임무를 수행하며 단계적 철수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아 제2차관은 두 부대 장병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에 파견연장 동의안을 제출하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철수를 위해 국방부·합참과 유엔 사무국 등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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