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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행사 인파사고 안전관리 강화… 정부, 관계기관 합동 점검 착수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9-10 1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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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가을 축제·행사 시즌을 앞두고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범정부 대책 점검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10일 ‘가을철 행사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부처·지자체·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함께 유형별 중점관리 대상을 공유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9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를 ‘가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순간최대 1천 명 이상이 모이거나 산·수면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장소, 불꽃 등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행사를 중심으로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순간최대 3만 명 이상이 예상되면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준비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서울·부산 불꽃축제는 행안부 주관 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교육부는 대학축제를 준비하는 모든 대학에 자체점검을 요청하고, 순간최대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축제를 중심으로 표본점검을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 외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공연·체육행사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여행객과 단풍철 이용객이 몰리는 공항·철도역의 인파관리에 나선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 협력과 국민 협조로 올여름 주요 행사장에서 인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가을철 대규모 행사와 축제가 집중되는 만큼 국민이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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