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직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5 공직박람회’가 10일 수원에서 막을 올렸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박람회를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어 15~16일에는 부산시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72개 기관이 참여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한 채용 설명을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에서는 선배 공직자와의 멘토링을 통해 시험 준비와 공직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또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9급 공채 필기와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체험할 수 있는 모의시험관과 모의면접관도 운영된다. 경찰, 소방, 외교, 군무원 등 다양한 직종의 채용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수원 현장에는 내년부터 경찰 채용 과정에 도입되는 순환식 체력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력시험장이 마련됐다.

부산 행사에는 부산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립해양박물관 등 지역 산하기관이 참여해 지역적 특색을 살린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채용관, 공직이해관, 적극행정관, 국민참여관 등 주제관을 운영해 채용제도, 인사제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등을 소개한다. 관람객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타로 체험, 기념품 이벤트 등 흥미 요소도 추가됐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공직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며 “공무원을 꿈꾸는 청년들이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공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