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전문 분야 혁신 AI 서비스를 위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9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참여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두 팀에는 최신 GPU인 B200을 팀당 256장씩 지원하며, 1단계(5개월) 성과를 평가한 뒤 목표를 달성한 경우 추가로 5개월간 지원이 이어진다. GPU는 모듈형 수냉식 데이터센터를 통해 공급돼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평가는 기술력과 개발 경험, 개발 목표의 우수성, 시장성과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제에는 정부 구매 GPU 추가 지원도 검토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장관은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AI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NIPA는 오는 9월 1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상세 내용을 안내하고, 유망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