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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개인정보 노출 방지 프로그램 ‘KOSTAT-Did’ 보급
  • 최청 기자
  • 등록 2025-09-04 1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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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통계자료의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평가하고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KOSTAT-Did(De-identification)’를 개발해 9월 4일부터 437개 국가통계작성기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 활용이 확대되면서 학습용 데이터 개방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나,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큰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통계청은 2023년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엑셀 기반 자동 프로그램인 KOSTAT-Did를 완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마스킹, 범주화, 통계적 잡음 추가, 자료 교환 등 15종의 기법을 지원해 개인이나 사업체가 식별되지 않도록 처리한다.


비식별화 처리 후에는 정보 손실도와 노출 위험도를 비교·평가한 보고서가 자동 생성돼 기관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자료 공개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통계청은 이번 보급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활용성 높은 국가통계 개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정부가 AI 강국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양질의 국가통계를 안전하게 개방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437개 통계작성기관이 더 많은 데이터를 손쉽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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