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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위성 발사 준비 박차…기술 공유와 협력 강화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9-04 11: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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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9월 4일부터 5일까지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제3회 농림위성 활용기술개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6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차세대 중형위성 4호)의 성공적 활용을 위해 영상처리 핵심기술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농업·산림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 민간기업 연구진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총 8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위성 기반 정밀기하보정·대기보정 알고리즘, 표준화된 분석준비데이터(ARD) 체계 구축, 식생지수 생성기술, 재난·생태계 장기 모니터링 기술 등이 발표됐다. 또한 발사 이후 위성 운영의 기반이 될 지상국 시스템 구축 현황, 데이터 수신·전처리·배포 체계, 드론·기상자료와의 융복합 활용 방안 등도 논의됐다.


농림위성은 국내 최초의 농업·산림 관측 전용 위성으로, 5m급 공간 해상도와 5개 다중 스펙트럼 밴드를 탑재해 전국을 3일 만에 촬영할 수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 면적과 작황, 농경지 이용 변화, 재해 피해 분석 등 기후변화 대응과 수급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협업 성과를 확인하고, 발사 이후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위성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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